해외현장실습 (학교실습)

제가 미국에서 5주 동안 실습한 기관은 음악과 춤, 연극, 미술 등 예술 활동과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사립학교였습니다. 이 학교는 한국의 초, 중, 고등학교와는 다른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 유치원생부터 스무 살 이상의 학생들 또한 재학 중입니다. 연령대가 다양한 만큼, 5-7살의 학생들에게는 유치원 교육과정을 실시하며, 8-9살부터 12-13살까지의 학생들에게는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외국어, 수학, 과학, 역사, 미술, 음악, 탭 댄스, 발레, 연극, 체육 등의 교육과정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전 학년 학생들의 수업 시간은 각각 30분씩 주어지며, 학생들이 수업 과목에 맞추어 교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맡았던 학생들 중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고등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사가 수업 내용을 자율적으로 조절하고 학생들의 역량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 해외 현장실습 업무(담당직무) 및 사진자료

  저는 주로 여러 반을 돌아다니며 각 반의 담당 교사가 필요로 하는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문서 분류나 학생들의 시험지, 활동지를 메기는 등의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오전에는 저학년 학생들과 함께 영어 책을 읽은 후 의미 파악 활동을 하거나 학생들이 정확하게 의미를 알지 못하는 단어나 표현을 가르쳐주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3. 숙박 및 교통

-숙소: 호스텔(조식 제공)

-교통: 대중교통(Bus 및 Trolley 1달 정액권(Monthly Pass) $74.00 내외

-현장학습 하면서 좋았던 점, 향상된 점

 향후 진로 방향과 관련 있었던 현장학습이었던만큼, 배우는 것도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과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하여, 그들에게 올바른 학습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미리 공부를 하기도 하는 등 스스로 노력해야 할 점이 많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끊임없이 먼저 말을 걸고 함께 어울려 지내다 보니 학생들이 저를 한결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느껴졌고, 이를 바탕으로 영어는 물론 나중에는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어 수업 이후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더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도 생겨, 개별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 수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공에서 배웠던 지식과 현장실습경험으로 보다 수월하게 한국어 수업을 할 수 있었고, 영어를 이용하여 수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자세하게 학생들에게 한국어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이 현장학습을 통해 전공 분야에 대한 강한 확신과 함께, 직업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5. 귀국 후 계획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 프로그램 및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의 교내외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하여 보다 향상된 전문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6. 휴일 알차게 보내기(여행 및 준비물) 및 기타 생활정보

-휴일 알차게 보내기

 주말에는 보통 샌디에고의 관광지를 여행하거나 상대적으로 가까운 LA등을 방문하여 관광명소들을 여행하곤 했습니다. 샌디에고만 해도 많은 여행지가 있어 샌디에고를 돌아보는 것만 해도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는 함께 현장실습을 온 한국인 학생들과 함께 홈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여행

 샌디에고 여행은 기본적으로 트롤리 라인만 잘 따라간다면 대부분의 여행지는 갈 수 있습니다. 샌디에고의 관광지 중에서도 코로나도 섬, 씨포트 빌리지, 다운타운, 라스 아메리카스, 패션밸리, 샌디에고 동물원 등은 상당히 인상 깊었던 장소들입니다. 특히 코로나도 섬이나 씨포트 빌리지, 다운타운, 리틀이태리 등은 좁은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편이라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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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저의 경우는 미국 현지에서 T-mobile사의 3주 유심을 30불에 구매하여 사용하였지만 한국에서 미리 USIM칩을 사가시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즉석식품도 가능한 많이 들고 오세요. 한국인 마트가 생각보다 샌디에고 중심지에서 멀어 두 번 다시 가기 힘듭니다.

- 짐 꾸리기

특히 여성 분이시라면 한국에서 많은 준비를 하지 않으시는 편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샌디에고나 LA에서 구입해 가는 화장품이나 옷이 굉장히 많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의 가격이 저렴하여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 분의 경우도 여기서 유명 브랜드의 옷이나 신발을 구매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곧 버릴만한 옷이나 신발, 화장품을 들고 오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